일본 탐미주의 문학 거장 다니자키 준이치로 ‘슌킨 이야기’ 문예 세계문학선으로 출간
문예출판사가 일본의 에로티시즘, 탐미주의 문학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작 7편을 수록한 ‘슌킨 이야기(문예 세계문학선 130)’를 출간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무려 7차례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국내외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일본의 ‘국민 작가’, ‘일본 제일의 탐미파 작가’로 명성이 높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의 탐미주의 작가로 잘 알려진 ‘설국’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비해 다니자키 작품의 농도가 훨씬 진하며, 아름다움에 탐닉하는 집요함도 강하다. ‘슌킨 이야기’를 옮긴 김영식 번역가는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한 편이라도 읽게 된다면 그의 다음 작품을 찾을 수밖에 없고 다니자키 소설의 진정한 매력을 알게 될 것”이라고 추천했..
CULTURE
2023. 5. 11. 17:07